"졌지만 아직 희망있다"
"졌지만 아직 희망있다"
  • 김덕룡
  • 승인 2009.09.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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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에 1-6 패...3승후 롯데 패하면 '4위'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삼성라이온즈가 SK와이번스에 패하면서 사실상 4위 진출이 어렵게 됐다.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96년 정규시즌 6위에 그쳤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윤성환의 난조와 타선의 침묵으로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64승66패를 기록, 이날 히어로즈에 패한 4위 롯데(66승66패)와 1게임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삼성은 남은 3경기서 전승을 한 뒤 롯데가 마지막 LG전(25일)서 패할 경우에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반면 SK는 역대 최다연승 기록인 16연승과 타이를 이루면서 시즌 77승(6무47패)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SK는 이 날 승리로 경기가 없었던 선두 KIA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만약 SK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KIA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질 경우 SK는 극적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르게 된다.

삼성은 14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이스 윤성환을 내세웠으나 1회말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는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선취점은 SK 몫이었다.

SK는 1회말 1사 이후 박재상-정근우의 연속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서 SK는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서 최정-박정권의 연속 적시타로 0-3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SK는 이후 윤성환을 강판시틴 뒤 잡은 1사 1, 3루의 득점 기회서 나주환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하며 0-4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SK는 박정권이 3회말과 6회말서 연타석 솔로포를 쏴 올리며 사실상 이날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하는 처지였던 삼성은 3회말서 권혁을 투입한 데 이어 5회말서는 정현욱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삼성은 6회초 박석민이 중월 솔로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벌러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SK 고효준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홈런 1개 포함)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10패 2세이브)을 기록했다.

▲문학전적(22일)

삼 성 000 001 000 - 1
S K 401 001 00X - 6

△승리투수= 고효준(11승10패2세이브)
△패전투수= 윤성환(14승5패)
△홈런= 박정권 21,22호(3회1점, 6회1점.SK) 박석민 23호(6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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