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달서구청 김정국 문화체육과장
<와이드인터뷰> 달서구청 김정국 문화체육과장
  • 이지영
  • 승인 2009.09.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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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살기위해 달린다"
'2009 달서 웃는 얼굴 마라톤대회' 준비 한창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청명한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게에는 마라톤만 만한 운동이 없다.

일본의 유명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우리는 오래 살기 위해 달리는 게 아니다. 설령 짧게 살 수 밖에 없더라도 그 짧은 인생을 완전히 집중해서 살기 위해 달리는 것”이라고 마라톤을 예찬하기도 했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7일 ‘2009 달서 웃는얼굴 마라톤대회’를 연다. 올해가 3회째지만 참가인원이 5천명을 넘어서는 등 대구마라톤대회와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았다.

마라톤 대회를 준비한 달서구 문화체육과 김정국(53)과장을 만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천명이 늘어서 5천400여명이 신청서를 냈어요. 마라톤대회를 연지 3년만에 참가인원이 5천명이 넘는 대회는 ‘웃는얼굴 마라톤’뿐입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로 자칫 대회자체가 무산될 뻔도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라톤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등 7천여명이상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신종플루 예방이 최고의 숙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위생’입니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장 입구에 손세정제를 두고 현장에는 ‘신종플루 대책본부’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죠. 만약 현장에서 이상증세를 보이는 주민이 있을 경우 바로 후송 조치 할 방침입니다.”

‘웃는얼굴 마라톤’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코스’ 때문이다. 경사가 완만한 코스는 금호강을 끼고 있어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 달서구 입장에서도 최적의 코스다. 성서공단을 끼고 있어 자연스럽게 성서공단을 알릴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3개 코스로 나눠 열린다. 하프코스는 호림강나루공원→환경시설관리공단→대천교→월성배수펌프장→유수지 제방→강창교→계명대역→성서공단역→성서공단네거리→대천소방파출소→4차단지→유천 포스코 더샵(반환점)→유수지 제방→호림강나루공원, 10㎞코스는 호림강나루공원→환경시설관리공단→대천교→ 월성배수펌프장→유수지 제방→강변도로(반환점)→호림강나루공원, 5㎞는 호림강나루공원→유수지(우회)→호림강나루공원으로 각각 이어지는 코스다.

“3년전 마라톤을 계획할 당시만 하더라도 성서공단을 알리고 공단 내 근로자들이 서로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였죠. 그렇게 시작한 마라톤 대회가 이제는 달서구는 물론,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마라톤으로 자리 잡게 된겁니다.”

이번 대회 참여자 중 30%는 대구가 아닌 타 지역 시민들이다. 지역의 작은 축제로 시작한 ‘웃는 얼굴 마라톤’이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마라톤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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