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4번째 대구 방문
'미녀새' 이신바예바, 4번째 대구 방문
  • 김덕룡
  • 승인 2009.09.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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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경기서 28번째 세계新도전
"대구 팬들은 너무나 열광적이라서 경기를 하면서 즐겁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러시아)가 23일 오후 대구를 찾았다.

여자 육상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5m6) 보유자인 이신바예바는 23일 오후 8시15분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시 대구를 방문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서 끝난 그랑프리대회서 4m85를 넘고 우승한 이신바예바는 25일 대구스타디움서 열릴 '2009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서 28번째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시차나 환경 적응에 큰 여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신바예바가 이번 대회를 통해 5m 이상을 날아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2005년 대구대회가 시작된 이래 2006년부터 4년 연속 달구벌을 찾은 단골손님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세계적인 육상스타다.

2008 대회서 4m80을 기록한 이신바예바는 "이번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이탈리아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2011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릴 대구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광적인 대구 시민들에게 반드시 세계신기록을 깰 수 있다는 약속은 할 수 없지만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신바예바는 24일 오후 2시30분 호텔인터불고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이번 대회서 세계선수권대회 공동 은메달리스트인 모니카 피렉(폴란드·최고기록4m78)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오후 막을 올릴 '2009 대구국제육상대회'는 남자 8종목과 여자 8종목 등 모두 16개 종목에 세계적 기량을 갖춘 스타급 선수 90여명과 국내 유망주 등 2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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