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수장 누가 될까?
成 “연극인 소통·화합 초점…지역 연극제 활성화”
金 “협회 기능·역할 강화…특화 콘텐츠 발굴 주력”
한표 차 희비 갈린 12대 선거 이은 두번째 맞대결…11일 판가름
成 “연극인 소통·화합 초점…지역 연극제 활성화”
金 “협회 기능·역할 강화…특화 콘텐츠 발굴 주력”
한표 차 희비 갈린 12대 선거 이은 두번째 맞대결…11일 판가름
올해부터 3년간 대구 연극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연극협회는 제12대 성석배 회장의 임기가 올해 초 만료됨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7시 예술전용극장 CT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선거를 통해 13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13대 회장 선거는 성석배 현 회장(극단 처용 대표)과 김종성 고도예술기획 대표가 입후보해 2파전으로 치뤄진다.
이들은 지난 12대 선거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두 후보는 단 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대구연극협회장 선거는 3년마다 돌아오며 한차례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성석배 후보 “소통·화합의 연극협회 건설”
성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지난 3년 동안 투명한 협회, 소통하는 협회, 민주적인 절차를 만들어가는 협회를 건설하기 위해 부족함이 있었으나 열심히 노력해 왔다. 지난날의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진일보하는 대구연극협회를 만들어가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연극인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대구 연극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지난 3년간 회원들의 열정적인 공연 활동으로 대구연극협회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부한다”며 “회원들의 이같은 열정은 협회의 연간 예산 65% 상향조정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성 후보는 협회의 투명성 확보 방안과 관련해서는 극단 대표자회의 활성화를 꼽았다. 매년 4회의 정기이사회를 6회로 확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의견 수렴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
성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대구연극협회 예산 확대 △2017년 대한민국연극제 대구 유치 △대구호러국제연극제를 통한 국제교류 확대 △대구 출신 연극인 홍해성의 이름을 딴 ‘홍해성연극제’ 개최 △대구연극상 확대 △연간지 ‘대구연극’ 창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협회 투명성 제고 등을 내걸었다.
◇김종성 후보 “연극협회 존재감 더욱 높이겠다”
김 후보는 “출마를 결심하면서 대구연극협회의 ‘역할론’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대구연극협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제로 ‘낮은 존재감’을 꼽았다.
김 후보는 “최근의 경우 대구연극협회 소속 극단들이 문화재단을 비롯한 각종 유관단체의 지원금 등을 받아 창작활동에 나서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협회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되는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는 협회의 존재감을 낮게 하는 요소로 작용, 결국 협회와 회원사간 유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협회의 존재감과 협회-극단간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무처 기능과 역할 강화를 꼽았다. 김 후보는 “협회의 존재감을 높이고 연극인들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무처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협회 사무처에 상임사무처장과 실무를 담당하는 간사를 두어 협회의 기능과 역할의 무게감을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는 △협회 사무처 기능 강화 △협회 차원의 기획·홍보 TF(태스크포스)팀 결성 △대구국제호러연극제 확대 편성 및 호러 콘텐츠 발굴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구연극 세계무대 진출 등을 제시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대구연극협회는 제12대 성석배 회장의 임기가 올해 초 만료됨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7시 예술전용극장 CT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선거를 통해 13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13대 회장 선거는 성석배 현 회장(극단 처용 대표)과 김종성 고도예술기획 대표가 입후보해 2파전으로 치뤄진다.
이들은 지난 12대 선거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두 후보는 단 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대구연극협회장 선거는 3년마다 돌아오며 한차례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성석배 후보 “소통·화합의 연극협회 건설”
성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지난 3년 동안 투명한 협회, 소통하는 협회, 민주적인 절차를 만들어가는 협회를 건설하기 위해 부족함이 있었으나 열심히 노력해 왔다. 지난날의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진일보하는 대구연극협회를 만들어가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연극인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대구 연극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지난 3년간 회원들의 열정적인 공연 활동으로 대구연극협회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부한다”며 “회원들의 이같은 열정은 협회의 연간 예산 65% 상향조정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성 후보는 협회의 투명성 확보 방안과 관련해서는 극단 대표자회의 활성화를 꼽았다. 매년 4회의 정기이사회를 6회로 확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의견 수렴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
성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대구연극협회 예산 확대 △2017년 대한민국연극제 대구 유치 △대구호러국제연극제를 통한 국제교류 확대 △대구 출신 연극인 홍해성의 이름을 딴 ‘홍해성연극제’ 개최 △대구연극상 확대 △연간지 ‘대구연극’ 창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협회 투명성 제고 등을 내걸었다.
◇김종성 후보 “연극협회 존재감 더욱 높이겠다”
김 후보는 “출마를 결심하면서 대구연극협회의 ‘역할론’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대구연극협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난제로 ‘낮은 존재감’을 꼽았다.
김 후보는 “최근의 경우 대구연극협회 소속 극단들이 문화재단을 비롯한 각종 유관단체의 지원금 등을 받아 창작활동에 나서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협회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되는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는 협회의 존재감을 낮게 하는 요소로 작용, 결국 협회와 회원사간 유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협회의 존재감과 협회-극단간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무처 기능과 역할 강화를 꼽았다. 김 후보는 “협회의 존재감을 높이고 연극인들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무처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협회 사무처에 상임사무처장과 실무를 담당하는 간사를 두어 협회의 기능과 역할의 무게감을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는 △협회 사무처 기능 강화 △협회 차원의 기획·홍보 TF(태스크포스)팀 결성 △대구국제호러연극제 확대 편성 및 호러 콘텐츠 발굴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구연극 세계무대 진출 등을 제시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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