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산율 하락 반전
대구경북 출산율 하락 반전
  • 최재용
  • 승인 2009.09.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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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대구 1.07명, 경북 1.31명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의 출산율이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구지역 여성의 2008년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1.0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지역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2007년보다 0.06명 줄어든 1.0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1.19명보다 0.12명 적은 것이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0.98명)과 서울(1.0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대구지역 합계출산율은 1997년 1.43명에서 계속 하락하다가 2005년 1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07년 1.13명으로 높아졌지만 2008년 다시 하락 반전됐다.

일반적으로 2.1명이 되어야 인구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지역 여성의 합계출산율도 1.31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2007년 보다 0.05명이 감소했다.

경북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지난 2005년으로 1.17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 이 같은 현상은 초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25-29세 여성의 출산율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경북지역 여성의 초혼연령 구성비를 살펴보면 1990년 이후 30~34세는 증가세를, 20~24세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도 대구는 28.7세, 경북은 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씩 높아졌다.

한편 2009년 대구지역 여성 인구는 총인구(244만4천명)의 49.9%인 121만9천명으로 작년보다 5천명이 감소했고, 경북지역도 총인구(260만6천명)의 49.7%인 1,294천명으로 9천명이 줄었다.

또 대구·경북의 여성인구 증가율은 각각 -0.5%, -0.6%로 전국 0.3%보다 크게 낮았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대구 46.0%, 경북 51.8%로 2005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 여성들의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각종 암)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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