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31년 출생해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한 고인은 1959년부터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와 사회과학대학 대학장을 지냈다.
또한 미국하버드대 교환교수,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제29차 UN총회 한국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장, 1982년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1987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1985년 제27대 문교부장관(현 교육부장관)을 거친 뒤 1996년 개교한 위덕대학교 초대 및 2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위덕대학교 명예총장으로 추대됐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다.
위덕대학교는 대학 설립과 초대 총장을 지내신 고인의 공적을 기려 학교장으로 장례를 치루기로 유족과 협의해 결정했으며, 대학 교내에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해 고인을 추모키로 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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