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및 각급 유관기관 단체장과 허위선생의 손자 우즈베키스탄 허로자씨, 허경성, 허도성, 허순옥씨 등이 참석한다.
국비 등 39억4천만원이 투입된 왕산 기념관은 선생의 고향인 임은동에 부지 9천717㎡, 건축면적 1천950㎡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은 추모의 장, 전시실, 영상추모관, 기획전시실, 훈장실 등이 마련됐으며 2층은 시청각실, 도서자료실, 어린이 열람실, 성인열람실이 들어있다.
왕산기념관 맞은편 생가터에는 2007년 7월 개장한 왕산기념공원이 있고 금오산에서 옮겨온 유허비가 기념관 옆에 있다.
전시관에는 허위선생의 장손자 허경성씨가 보관하고 있던 선생의 건국훈장 1점을 비롯해 병풍, 교지, 만장, 사진, 도서등 각종 유품과 자료 6종 51점이 전시돼있다.
왕산기념관은 선생의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왕산기념관사업회(회장 노진환 사단법인 영남유교문화원장 회장)이 발족됐고 향후 사단법인 왕산기념사업회(이사장 김교홍)에 위탁 운영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선생의 발자취는 충절의 고장 구미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왕산기념관이 꺾이지 않는 불굴의 민족혼을 배우고 추모하는 애국의 산실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위 선생은 1854년 구미시 임은동에서 태어나 1897년에 의병을 일으켰고 13도 연합 의병부대를 결성, 군사장을 맡아 서울진공작전을 결행했으나 일본군에 패했다. 1908년 체포돼 그해 9월27일 서울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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