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소기업 10곳 중 3~4개 추석자금사정 `곤란’
지역중소기업 10곳 중 3~4개 추석자금사정 `곤란’
  • 강선일
  • 승인 2009.09.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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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3~4개 업체가 자금사정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할하다’는 2곳도 채 안됐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1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35.1%(전국 48.1%)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할하다는 업체는 17.5%에 그쳤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6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 56.4% ‘원자재가격 상승’ 48.7% 등의 순이었다.

업체당 필요한 추석자금으로는 평균 4억9천920만원 정도였고, 8천360만원 정도가 부족(부족률 16.7%)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소기업의 필요자금 확보율은 71.2%로, 중기업 85.9%의 자금확보율 보다 14.7%포인트 낮았다.

특히 최근 들어 은행권이 건전성 및 위험관리 강화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기피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금융기관 거래시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금융비용 증가’ 44.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추가 담보요구’ 40.0% ‘신규대출 기피’ 36.0% ‘대출한도 축소’28.0% ‘신용보증서 위주 대출’ 24.0% 등이 있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70.2%였으며, 상여금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80.6%였다. 추석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3~4일 휴무(3일 43.9%·4일 45.6%)가 89.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5일 이상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3%에 그쳐 최근 가동상황이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남명근 대경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만큼 정책지원 축소 등을 시행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으므로 중소기업 현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평가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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