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25일 전남 여수에서 마무리된 가운데 경북은 금메달 62개와 은메달 66개, 동메달 59개로 총 10만562점을 기록, 당초 목표였던 종합 5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경북선수단은 총 456명(선수 365명, 감독 및 임원 89명)이 참가해 총 21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시작 3, 4일간 꾸준히 종합성적 3위를 유지하던 경북선수단은 일부 단체종목의 부진으로 5위에 머물렀으나 메달획득 수에서는 187개를 획득하며 전국 3위를 차지했으며 16개 시도 중 전년 대비 뛰어난 성적 및 기량 향상으로 성취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매년 전국체전에서 다관왕을 놓치지 않는 김건오(수영), 김종근(역도), 김민영(역도) 등 19명의 선수가 올해도 다관왕을 차지하며 경북의 5위 입상에 큰 역할을 했으며 역도, 수영, 육상 종목에서 총 30여명의 선수들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인녕 경북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우수선수 발굴 및 취약종목에 대해 더욱 전력을 강화해 웅도 경북의 자긍심과 긍지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양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대회 6관왕에 오른 고희숙(43. 서울)이 차지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