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식품박람회.영천한약축제 '대성황'
경북식품박람회.영천한약축제 '대성황'
  • 대구신문
  • 승인 2009.09.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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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세시음식 월별로 다채롭게 전시
한약.한방의료 체험...무료시식코너 인기
김관용 지사 "현대감각 콘텐츠 개발 중요"
‘제2회 경북 식품박람회’와 ‘제7회 영천한약 축제가 26일과 27일 양일간 영천 금호강둔치에서 동시 개최됐다.

이날 식품박람회 개막식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 식품박람회는 경북만의 음식·먹을거리를 찾아 한 곳에 전시함으로 새로운 식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북 음식을 세계속으로, 식품산업은 녹색성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은 3대(불교, 가야, 유교) 문화와 역사를 잠재하고 있어 개발가능성이 큰 만큼, 반가음식, 약용음식, 토속음식 등을 현대감각에 맞는 음식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제2회 경북식품박람회 개막식을 갖고 있다.

개막식에는 정희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상효 도의회 부의장, 김영석 영천시장, 김휘동 안동시장, 이중근 청도군수, 한혜련·김수용 도의원, 등 많은 기관 단체장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가진 23개 시군과 더불어 300만 도민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그린 경북 희망의 시루떡 이벤트’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요리사 모자를 쓰고 시루떡을 잘라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이어 각 시군의 식품비즈니스관과 전통향토음식 특별전시관, 떡류 전시관, 제과제빵 전시관, 요리경연대회 수상작품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들은 전통음식특별관에서 종가음식(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재현과 경북의 향토 세시음식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된 경북 세시음식을 월별로 보면 1월 설날에는 육회, 떡국, 편육, 전유어 느림적 등이며, 대보름 음식으로는 원소병, 오곡밥, 김구이, 9가지나물, 부름 등이 전시됐다.

8월 한가위 음식으로는 잡채, 송이산적, 토란탕, 가리찜(닭찜), 햅쌀밥, 김구이, 나물, 생실과, 송편, 밤단자, 배화채, 배숙 등을 마련했다.

제7회 영천한약축제 참가자들이 한약재 썰기 경연대회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영천=이명진 기자
이밖에도 2월 약주, 3월 화전, 4월 미나리강회, 5월 준치만두, 6월 보리수단, 7월 깻국탕, 9월 감국전, 10월 무시루떡, 11월 팥죽, 동치미 등이 선보였다.

영천시는 한약재 유통시장의 중심지이자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열고 있는 ‘영천한약축제’가 올해로 7회째였다.

이번 한약축제는 ‘KBS전국노래자랑’과 ‘제2회 경북식품박람회’를 겸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한약축제는 시민과 출향인 등 모든 이들의 화합과 긍지를 불러 넣을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천시한의사회, 영천한약협회 한약재 생산 및 유통단체, 농업관련단체 등이 후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참여형축제, 한약과 한방 의료를 피부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축제, 공연, 경연 등 한약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 화합형 축제로 거듭났다”고 자평하면서 “내년에는 더
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제 행사장에는 신종플루 차단을 위해 경북도 이순옥 보건정책과장을 비롯해 영천시보건소 관계자, 의료기관의 자원봉사 팀이 함께 완벽한 방역체계를 가동해 관람객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영천시와 자매결연 한 대구 수성구의 김모(여·56)씨는 “예년과는 달리 다양한 재미와 유익한 지식을 전해주는 축제였다”며 “또 재래시장에서 돔배기나 제수용품 또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후회 없는 방문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천한약축제는 지난해부터 접근성과 주차난 해소, 자연친화적인 축제장 조성을 위해 금호강둔치에서 개최, 하루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천축협 및 축종별 생산자 단체가 하나가 돼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우리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산물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한 한우, 돼지, 한방계란 등 지역축산물 할인판매행사도 함께 가져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행사 첫날인 25일에 돼지고기 1만5천인분의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26일은 한우고기 1만인분 시식, 27일에는 우유 5천개 시음행사를 벌여 축제기간 동안 매일 최소 100여명 이상씩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영천=이명진기자 lmj788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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