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교차로에 있던 고교생, 음주뺑소니 차에 숨져
사고 후 교차로에 있던 고교생, 음주뺑소니 차에 숨져
  • 최태욱
  • 승인 2009.09.2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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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와 접촉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고 교차로에 앉아 있던 고등학생이 음주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28일 새벽 2시40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4가 대구은행 본점 앞 교차로 도롯가에 앉아 있던 S(17)군이 L(26)씨가 모는 액센트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S군은 L씨의 차량 범퍼에 끼인 채 600m가량을 끌려간 뒤 도로로 튕겨나 숨졌으며, 경찰 조사 결과 L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29%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로 숨진 S군은 변을 당하기 직전 친구가 모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있다 택시와 부딪혀 부상을 입고 그 충격으로 도로가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씨는 때마침 사고 현장을 목격한 다른 차량 운전자 B(20)씨의 추격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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