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집권 2기' 밑그림 완성
'선동열 집권 2기' 밑그림 완성
  • 김덕룡
  • 승인 2009.09.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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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석코치에 장태수·투수코치에 오치아이 내정
삼성라이온즈가 코칭스태프를 대폭 정비, 내년시즌을 대비한 발빠른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은 올 시즌 5위로 내려앉은 성적에 대한 책임과 한대화 수석코치가 한화감독에 내정됨에 따라 속전속결로 정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강성우 배터리코치와 하나마스 코지 트레이닝 코치도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한다.

삼성은 최근 코칭스태프 전체 미팅을 갖고 '선동열 집권 2기' 체제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우선 기존의 한대화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게 됨에 따라 그 자리에 82년 원년멤버이자 85년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장태수 2군 감독이 내정되는 등 각 코치진이 과거 삼성 출신으로 전면 배치될 계획이다.

1군 타격 코치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올시즌 선수들을 잘 키워낸 나가시마 코치는 일본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일본행이 결정됨에 따라 또 다시 일본인 코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군 투수코치에 일본인 코치의 전격 영입이다.

90년대 후반 선동열 감독과 함께 주니치의 불펜 필승조로 뛰었던 오치아이 에이지가 1군 투수코치가 내정됐다.

오치아이 코치는 한 때 삼성에서 연수를 받았던 경력이 있다.

배터리 코치의 경우 강성우가 한화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으나 2군에 있던 정회열 코치가 당분간 1군에 올린 뒤 추후 한명을 보강할 방침이다.

그동안 프런트 역할을 했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 스카우트 코치는 2군 감독과 2군 타격을 겸직해 현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2군 투수코치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이와함께 류중일 수비 코치, 김평호 작전 주루 코치는 유임될 전망이며 지난 7개월간 요미우리 2군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김한수를 비롯해 지난 26일 은퇴 후 원정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해 온 김종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재걸도 코치진 개각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에서 과거 '선동열 사단'으로 불려진 코치 중에는 김평호, 정회열 2명만 남아 대다수의 삼성팬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삼성은 가을 훈련이 본격 시작되는 내달 5일 이같은 코칭스태프 개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야구 LG는 28일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태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

LG는 김기태 코치와 연봉 1억원에 2군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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