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책읽는 가족문화 만든다
자녀와 함께 책읽는 가족문화 만든다
  • 윤정혜
  • 승인 2009.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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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종합추진방향 수립...학부모 연수기회도 제공
사제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교육이 본격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창의력과 폭넓은 사고, 다양한 지식을 갖춘 학생을 기르기 위해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종합 추진 방향을 수립, 28일 발표했다.

이번 독서교육은 책 읽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학교급별, 학생발달단계에 맞는 독서 교육의 방향을 담고 있다.

먼저 초등학교의 경우 책 읽는 환경조성을 통한 독서습관을 배양토록 하고, 아침독서 10분 운동 등 학교자율의 사제동행 독서활동과 특별, 재량활동 등을 통한 도서관 친해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함께 책 읽는 가족문화 풍토를 조성하게 된다.

‘읽고 싶은 책 읽어주기’ 독서 멘토링 활동을 통해서는 읽기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와 상담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 치료 프로그램 자료도 개발·지원된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활동과 토론활동 활성화로 논리력·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규교과시간과 독서활동 연계, 교사, 학생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 지원, 교과교실에 관련 장서 비치 지원, 교과교사-사서교사와의 협력수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교에 따라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정규사서교사의 활동을 강화해 학교현장의 사서교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독서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대상별 연수체제도 개선된다.

학교도서관의 기능과 독서교육에 대한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의 관리자 연수를 강화해 장서확충, 프로그램 운영, 사서교사 및 전담인력 배치 및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일방적, 집합연수 형태로 운영되는 교사 독서교육 직무연수를 사례공유를 위한 소모임 토론중심의 연수로 전환한다.

또 국어, 사서교사 중심의 제한적인 독서교육 직무연수를 전교사 대상으로 확대해 전교과 교육과 연계, 실질적 지도전략을 공유토록 지원된다.

책 읽는 가정 만들기 돕기를 위해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독서교육의 중요성과 실제에 대한 연수기회도 제공된다.

초등학생은 학교도서관 인식 제고를 통한 독서습관 형성, 중고등학교의 경우 주제탐구학습, 과제독서 및 토론학습 등의 장을 열어 도서관 이용을 확대하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지역사회 문화센터 및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병행토록 지원된다.

학생회원증 하나로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회원카드 발급으로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조성하고 교사들의 독서활동과 연구활동을 돕기 위해 공공도서관이 찾아가는 맞춤형 도서대출 택배 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초.중.고교 수 매년 증가...학생수는 감소

교육과학기술부 조사

초, 중, 고등학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계고등학교는 나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유·초·중등학교
수는 총 1만9천756개교로 작년보다 110개 늘었다.

유치원은 8천373개원으로 1년 전 보다 29개 증가했고 초등학교는 5천829개로 16개교 증가, 중학교 2천106개로 29개교 증가, 고등학교 2천225개교로 35개교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전문계 고등학교는 올해 651개교로 1년 전 보다 6개 학교가 줄어 2000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초·중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803만1천964명으로 2008년 대비 17만73명 감소했고, 2000년과 비교해서는 51만7천901명이 줄었다.

이는 저출산 등에 의한 인구수 감소로 초등학생 수는 347만4천395명으로 1962년 교육통계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고등학교 학생수는 2000년 이후 감소하다가 200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는 작년보다 5만8천814명 증가한 196만5천792명을 기록했다.

교원수는 유·초·중등학교는 총 45만2천019명으로 1년전보다 1.4%p 증가(유 2.4%p, 초 1.7%p, 중 0.3%p, 고 1.8%p)했다. 이는 전년도 증가폭(전체 2.3%p, 유 3.3%p, 초 3.0%p, 중 0.7%p, 고 2.2%p)보다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교원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초·중등학교 교원의 평균 연령은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교원 평균연령은 2008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유치원은 31.8세로 전년대비 0.3세 증가했다.

중학교는 40.9세로 전년대비 0.2세 늘었고 고등학교는 41.7세로 전년대비 0.1세 증가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원은 전년대비 0.1세 감소한 39.6세로 조사됐다.

초·중·고 교원 연령 피라미드를 10년 전인 1999년도와 비교하면 다수를 차지하는 분포 연령대가 남성 교원은 1999년 36세~38세에서 2009년 46세~48세로 이동했고 여성 교원은 1999년 34세~36세에서 올해 44세~46세로 이동 분포했다. 최근에는 26세~38세 여성 교원의 분포가 대폭 증가했다.

올해 유ㆍ초·중등학교 교원 중 남ㆍ여교원의 비율은 각각 34.6%, 65.4%로 여자교원의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았다.

1990년 남ㆍ여교원 비율은 각각 56.0%, 44.0%으로 남자교원 비율이 12.0%p 높았으나 1997년을 기점으로 여자교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교감이상 관리직 여교원 수는 초등학교 2천121명(17.9%), 중학교 1천99명(20.1%)명, 고등학교는 261명(6.0%)으로 작년보다 증가해 교육계의 여성 관리직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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