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화폐 발행액 및 환수액 큰 폭 감소
지난해 지역 화폐 발행액 및 환수액 큰 폭 감소
  • 강선일
  • 승인 2009.01.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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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지난해 화폐 발행액 및 환수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의 요인으로 돈이 제대로 돌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내놓은 ‘2008년중 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화폐발행액은 2조5천808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조551억원(29%), 화폐환수액은 2조7천6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천729억원(24.4%) 각각 감소했다.

이 중 지역에서 발행된 은행권은 2조5천701억원으로 만원권이 95.3%(2조4천494억원·금액기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환수된 은행권은 만원권(2조5천889억원·105.7%)과 오천원권(586억원·102.3%)의 환수초과에 따라 전년보다 6.4%포인트 증가한 105.2%(2조7천30억원)의 환수율을 기록했지만, 천원권은 79억원(87.5%)의 발행 초과를 기록했다.

주화는 발행액의 경우 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5%(53억원) 줄었지만, 환수액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동전 다시쓰기 캠페인’ 등에 힘입어 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9.2%(11억원) 늘었다.

그러나 10원화 환수율은 4.4%(1천700만원)로 전년동기 7.0%(2천600만원)보다 크게 낮아져 여전히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에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은 대경본부는 “지난해 지역의 화폐 발행액 및 환수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역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에 의해 현금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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