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희망근로상품권 사주기 목표를 1억원으로 잡고 직원들에 이어 기업체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희망근로상품권 사주기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부담 완화뿐 아니라 희망근로상품권이 저소득층에서만 사용한다는 인식을 바꿔 공무원과 회사원들도 사용한다는 인식을 심어줘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기업체도 자발적으로 동참에 나서 (주)성진C&C(대표이사 김희수)가 바로 희망근로상품권 50만원을 구매했다.
시청 도시녹지과 사방기념공원관리팀에 근무하는 김진일씨는 친목모임의 회비로 희망근로 상품권을 구매해 회원들에게 추석 선물로 전달하겠다며 개인적으로 45만원어치 구매를 요청하기도 했다.
희망근로상품권은 저소득층 일자리 대책인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임금의 일부(30%)를 전통시장 등 영세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이번 희망근로상품권 사주기에 앞서 지난 7월 기업노동과 직원들이 희망근로 상품권 사용 체험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포항시청 기업노동과 직원 19명은 희망근로 상품권 120만원을 구매해 직접 사용해본 결과 대형 할인매장 등 일부 사용제한도 있지만 사용에 큰 불편이 없었다.
한편 포항지역에는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금까지 3천350여곳이 가맹점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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