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해 인턴·경력직 등 1만명 채용
현대차그룹, 올해 인턴·경력직 등 1만명 채용
  • 김무진
  • 승인 2016.02.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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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인턴·경력직·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포함해 1만여명 규모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인턴과 경력직도 평가과정을 거쳐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현실화될 경우 재계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정규직 채용 1만명 시대를 열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내달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각 계열사별로 공채 서류 접수를 받은 뒤 4월 인성·적성검사와 1·2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 신체검사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사 담당자가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입사 대상자를 캐스팅하는 자체 채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개월간 인성 중심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이 전형은 평가 과정에서 학교나 학점, 어학성적 등의 스펙은 평가 항목에서 배제하고 근교 여행, 봉사활동, 선배사원과의 만남 등을 통해 지원자의 자질을 평가한 뒤 채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년 고용난 해소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채용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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