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 예정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롱보디(long body·실내공간을 더 길게 만든 모델)의 차명이 ‘티볼리 에어’로 정해졌다.
쌍용차는 지난 15일 티볼리 롱보디의 이름을 티볼리 에어로 확정하고, 차량 외관을 살펴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차명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 요소인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차체 길이를 30㎝ 늘려 실내 공간을 넓힌 파생(가지치기) 모델이다. 기존 숏바디 모델과 동일한 5인승으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와 동일한 1.6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상품성에 더해 차별화된 스타일은 물론 1.7리터급 준중형 SUV 모델과 비교해 폭 넓은 활용성, 세금을 비롯한 경제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