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공군군수사령부 장태환 국방군수경영팀장
<와이드인터뷰> 공군군수사령부 장태환 국방군수경영팀장
  • 대구신문
  • 승인 2009.10.01 09: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 품질, 공군이 해낼게요"
품질분임조대회 공군 참가팀 모두 수상 '쾌거'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 공군이 해내겠습니다.”

공군군수사는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35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참가한 5개팀 모두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중소기업 50만 품질 분임조 가운데 시·도별 예선을 통과한 222개 팀이 16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군수사 83정보통신정비창 T1분임조는 ‘스캐너 조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를 통해 대통령상인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처녀 출전한 군수관리단 학습동아리와 60수송전대 ‘신궁’ 분임조도 각각 ‘군수발전에 대한 학습과 연구’, ‘군수물자 발송 프로세스 개선으로 수송 부적합품률 감소’ 등으로 금상을 받았다. 그밖에 85정비창과 82정비창도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군수사는 국내 최정상급 품질관리·경영혁신 기관임을 입증하게 된 것은 물론 2001년부터 이어 온 금상 수상의 전통을 9년 연속 잇게 됐다.

군수사 관계자들은 이 같은 수상 배경에는 장태환(42·군무원 6급) 국방군수경영팀장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정작 장씨는 “동료 부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손사래를 쳤다.

부대경영 전반을 담당하는 장씨의 업무는 품질 분임조와 관련한 프로젝트 발굴, 전략 수립, 성과관리,교육, 대회준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는 지난 2006년 군 최초로 산업현장 및 공기업 종사자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품질경영 활동에 헌신한 모범 근로자에게 수여되는 ‘국가 품질 명장(名匠)’에 선정, 부대 내에서 품질경영 분야의 ‘달인’으로 통한다.

장씨가 공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여년 전. 1988년 공군 하사로 임관해 6년간 항공기 무장정비사로 근무했다.

1993년 3월 중사로 전역한 그는 LG 전자에 입사해 1년간 근무하다 이듬해인 1994년 4월 다시 공군의 문을 두드려 군무원이 됐다.

이후 그는 항공기 무장 전자시스템 정비 업무를 담당하며 각종 기술을 연마했다.

그 결과 항공기 미사일 전원장치 진단장비를 개발, 연 2천800만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한 공로로 지난 2004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고, 2005년 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하는 등 공군 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이처럼 탁월한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국내외 유수의 기술자들을 상대로 논문을 발표하는가 하
면 지역 민간업체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의 꿈은 공군을 품질관리와 경영혁신에 있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

장태환 씨는 “지금까지는 군대를 통해 많은 노하우를 얻었다면 이젠 후배 부대원들에게 전수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이를 통해 공군 항공무기정비기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기자 hoo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