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10월1일
<어린이&어린이> 10월1일
  • 대구신문
  • 승인 2009.10.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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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외남초등학교 전경. 원안은 권형국 교장.

전교생 모두 한자자격급수증 취득
다양한 분야 학교 단체실적도 우수


부모님들의 대부분이 벼, 곶감, 밭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교생 37명 중 30%의 어린이가 결손 가정에서 자라고 있고 경제적인 형편도 넉넉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 활동의 전반적인 면을 학교에서 담당해주기를 원하고 있어 학력 신장, 인성교육, 생활지도, 진로지도 등 아동 교육의 대부분을 11명의 교직원이 학교의 재정, 행정적인 지원 아래 그 몫을 맡아 하고 있다.

외남초등학교 권형국 교장은`아동에게는 행복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심어주고 교장은 그 책임을 다 한다’는 자세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외남초교는 `지역적, 문화적인 면에서는 낙후된 오지 학교이나 교육 활동 만큼은 명품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으로 학교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남초등학교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자교육으로 명성이 높은 학교이다. 2004년 이후 현재까지 6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자 교육을 통해 해마다 아이들의 한자 실력이 쑥쑥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많은 성과를 거둬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외남초등학교는 체계적인 한자교육을 위하여 해마다 학교 자체적으로 한자교재를 제작해 한자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2004년 `즐거운 자율 활동교재’를 처음 발간한 이래 2005년 `즐거운자율 활동 교재(Ⅱ)’, 2007년 `즐거운 자율활동 교재(Ⅱ)-1’, 2009년 `즐거운 재량활동교재(Ⅲ)’을 발간하면서 그 내용도 조금씩 보충되거나 수정돼 해마다 업그레이드된 교재를 제작, 상주시와 경상북도 여러 학교에 보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따라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둬 오고 있다. 해마다 12월에 실시하는 한자자격 급수증에 도전해 1학년을 제외한 전교생 34명이 7급에서 4급까지의 급수증을 하나씩 취득(8급-2명, 7급-8명, 6급-10명, 5급-11명, 준4급-1명, 4급-2명)하고 있다. 2004학년도 한자교육 실시 이후에 외남초등학교 어린이가 취득한 자격증 총수는 총 275개로 해마다 상위 자격 취득을 위해 전교생과 전직원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여 교내 자격급수모의고사를 해마다 2차례씩 실시해 아동들에게 자극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학교 단체 실적도 우수하여 2006학년도에는 50대교육과정 우수 학교, 학교평가 최우수교, 상주혁신경진대회 수상, 교육과정골든리본상 수상, 2007학년도에는 상주교육혁신경진대회 최우수, 50대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학교혁신종합평가 우수상 등의 실적을 거두었다. 2009학년도와 2010학년도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연구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여인호 전문기자
명절에 길이 막힌다고 고향을 다녀오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명절의 의미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우리 가족의 올해 추석은 더 크고 둥근 보름달로 빛날 것 같다. 미국에서 보고픈 마음을 전화로만 달래던 예쁜 우리 고모의 그리움을 먹고 더 크고 밝아진 보름달이 내 소원도 들어 줄 테니까.

김대용 (경산 하주초등학교 5학년1반)
지난 9월13일 대구 대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수성구 영어짱 대회’에서 대구 시지초등학교 4학년 백한비군이 `English Master’의 자리에 올랐다.

관내 초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골든벨 형식의 대회를 개최한 `수성구 영어짱 선발대회’는 초등부, 중등부로 나눠 각각 최후의 6인을 선발, 그 중 최후의 1명(영어짱)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1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백한비군은 최후의 3인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영어짱(최후 1인)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시종일관 침착한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4학년으로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평소 원서를 즐겨 읽는다는 백한비군은 “다음에는 실력을 더 쌓아 영어짱에 도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치러진 `수성구 영어짱 대회’는 9월 말 CMB 대구동부수성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죽곡초 국악관현악단, 전국 아동음악경연 1등

대구 죽곡초등학교 죽곡국악관현악단이 지난 9월 24일 서울교육대학교가 주최하는 `제 46회 전국아동음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세연(6년)외 64명의 학생이 이경섭 작곡 `바람의 유희’를 연주해 심사위원들과 대회 관계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죽곡국악관현악단은 지난 6월 대구광역시달성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한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음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 우수를 수상하였고, 매일 아침 등교와 함께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국악의 생활화 40분’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들이 새로운 땅,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주변을 돌아보고 명절 음식을 나누고, 우리 문화를 전해주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한가위를 맞이하여 우리끼리만 즐기지 말고 소외되고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김명기(대구신흥초 교사·아동문학가)

과학 이야기

"우주선의 원동력, 연료전시"

지구를 떠나 우주 공간을 날아가는 우주선은 온갖 전자 장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전기가 필요하다. 우주선 안에서의 생활, 즉 우주선 실내의 온도 조절, 산소 공급 및 우주복 자체를 움직이는 데도 전기의 힘이 없으면 모든 작동이 불가능해지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선에 설치되는 모든 장비들은 처음 설계에서부터 전력을 적게 소모하게 만들었지만 우주선이 워낙 많은 장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주선에서의 전력 소모는 엄청나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주선에는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까? 그 열쇠는 바로 연료 전지가 쥐고 있다.

연료 전지는 나라마다 특급 비밀 속에 감추어진 채 연구되고 개발되어 왔으나, 더 이상 베일 속에 가려져 있을 수 없게 되었다. 머지않아 일반 가정에까지도 연료 전지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연료 전지는 수산화칼륨 용액이 든 통에 니켈로 된 전극이 2개 들어 있다. 니켈 전극은 속이 비어 있어 그 속으로 산소와 수소가 각각 들어가며, 니켈에는 연료인 산소와 수소가 수산화칼륨 용액 속에서 빠져나가도록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한쪽으로는 산소가 들어가는데, 이 곳이 양극이 되고 수소가 들어가는 다른 곳이 음극이 된다.

이렇게 산소와 수소를 공급하기만 하면 전기가 흐르고 물까지 생기는 연료 전지는 그 성능도 매우 뛰어나다. 전기의 효율성은 현대의 기술로 80%까지 활용되고, 대기를 오염시킬 가스나 먼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매우 우수한 전지이다. 아폴로 우주선이나 스카이랩처럼 짧은 우주 여행이라면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그러나 연료 전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고, 몇 년씩 여행해야 하는 우주 비행에는 막대한 양의 연료를 싣고 갈 수 없기 때문에 긴 우주 여행에 연료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대교 눈높이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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