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실효적 지배 다양한 정책 펴겠다”
“독도 실효적 지배 다양한 정책 펴겠다”
  • 박상협
  • 승인 2016.02.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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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성명 발표
“日 망동 즉각 중단” 촉구
죽도의날규탄성명서발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독도관련 단체 대표 등이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를 규탄하고 독도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앙 정부와는 별도로 영토수호를 위한 과감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 행사로 독도 침탈 망동을 부린 22일 안동예천 신청사 첫 언론 브리핑으로 독도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경북도는 앞서 민선 6기 출범식을 독도에서 거행하는 등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독도관련 단체대표, 독도중점학교 학생대표 등 12명이 배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성명발표에서 김 지사는 일본이 소위 ‘죽도의 날’ 행사를 정례화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마네현 조례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했던 과거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일본의 독도도발은 신군국주의적 행태로 한·일 관계를 퇴행시키고 동북아 질서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인류 공존공영을 해치는 망동으로 그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해 침탈하려는 일본의 치밀하고 조직적인 전략에 대해 영토의 주인으로서 냉정한 논리와 역사적 근거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민족의 삶이 녹아 있는 독도를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평화의 섬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국민 모두가 단합된 의지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특히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영토수호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독도입도 지원센터, 독도방파제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독도 관할 지방정부로서 과감하게 진행시키고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수호의 기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울릉도에서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열렸다.

국내 첫 독도 관련 민간단체로 울릉도에 본부를 둔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정장호)는 이날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각급 기관, 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영유권 침탈의 관한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정장호 회장은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로 일본을 규탄하는 힘찬 함성이 시마네현까지 건너가 일본의 망동 망언이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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