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1곳, 올해 구조조정 한다”
“기업 5곳 중 1곳, 올해 구조조정 한다”
  • 강선일
  • 승인 2016.0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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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성 극대화 위해”
78% “상반기 중 실시”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효율성 개선이 주된 목적이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23.8%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기업 중 41.1%는 작년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조정을 하려는 이유로는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35.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택했다. 계속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서’(30.1%)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30.1%) ‘회사사정이 어려워서’(28.8%) ‘기업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서’(26%) ‘잉여인력이 많아서’(21.9%) 등이 있었다.

구조조정 시기는 78.1%가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방법은 ‘자발적 퇴직 유도’를 하겠다는 기업이 43.8%로 가장 많았고, ‘권고사직’이 32.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희망퇴직·명예퇴직’(12.3%) ‘정리해고’(4.2%) 등이었다.

감축 인원은 전체 직원의 평균 9%로 집계됐다. 10명 중 1명을 감원하려는 셈이다.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사원급’(26%)이었다. 이어 ‘과장~차장급’(24.7%) ‘부장급’(21.9%) ‘주임~대리급’(16.4%) ‘임원급’(11%) 순이었다. 부서별로는 ‘제조·생산’(24.7%) ‘영업·영업관리’(13.7%) ‘서비스’(12.3%) ‘인사·총무’(11%) 등의 순으로 구조조정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응답기업 중 63%는 인력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신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반면,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234개사)은 그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43.6%) ‘성과가 개선되고 있어서’(20.1%) ‘숙련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19.7%)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5.4%)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의 61.1%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하는 대신 ‘임금 동결’(42.7%) ‘신규채용 중단’(24.5%) ‘임금피크제 도입’(19.6%) 등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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