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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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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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이 시인

사랑이란 뭘까요

정이란 또 무엇일까요?

모르긴 해도

사랑이란

심장과 육신을

화약고에 얹은 채

불태우는 것이고

정이란

가슴도 목숨도

다 할애한 것 일겁니다

어느 게 더 귀하고

어느 것이 더 소중한지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되 새겨 보아도

사랑이 귀한지

정이 소중한지

정답을 찾기엔

멀기만 합니다

▷▶양복이 1963년 전북 장수産, 현재 울산광역시 거주 2008년 낙동강문학 신인대상 수상, 현) 낙동강문학 편집위원.

<해설> 살아가면서 사랑과 정의 경계선을 정의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사랑은 정을 향해 끝없이 항해한다. 미움이란 단어를 지우기 위해 우리 곁에 사랑과 정이 있으니 행복할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인생길에서 메마름을 적시는 도타운 마음, 어둠을 밝히는 따뜻한 손길이 더 많이 더 정성스럽게 빛을 밝히는 세상을 기원해 본다. -성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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