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뭘까요
정이란 또 무엇일까요?
모르긴 해도
사랑이란
심장과 육신을
화약고에 얹은 채
불태우는 것이고
정이란
가슴도 목숨도
다 할애한 것 일겁니다
어느 게 더 귀하고
어느 것이 더 소중한지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되 새겨 보아도
사랑이 귀한지
정이 소중한지
정답을 찾기엔
멀기만 합니다
▷▶양복이 1963년 전북 장수産, 현재 울산광역시 거주 2008년 낙동강문학 신인대상 수상, 현) 낙동강문학 편집위원.
<해설> 살아가면서 사랑과 정의 경계선을 정의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사랑은 정을 향해 끝없이 항해한다. 미움이란 단어를 지우기 위해 우리 곁에 사랑과 정이 있으니 행복할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인생길에서 메마름을 적시는 도타운 마음, 어둠을 밝히는 따뜻한 손길이 더 많이 더 정성스럽게 빛을 밝히는 세상을 기원해 본다. -성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