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비로 대구·경북 곳곳 피해
사흘간 비로 대구·경북 곳곳 피해
  • 손선우
  • 승인 2016.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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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내려앉아 차량통제
저수지 범람 주택 침수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내린 비로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비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에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 연장 공사 구간의 도로가 내려앉아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6일 오전 1시 50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양방향 4차로 도로 폭 24m, 깊이 20~30㎝가량이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 방향 2개 차로 교통이 통제돼 차량들이 우회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45분께 경북 영천에서는 금호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 7명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앞서 오전 7시 38분께에는 영천시 작산동 우시장 앞 잠수교에서 K모(38)씨의 차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1시 45분께 경북 청도에서는 저수지가 범람해 인근 주택 10여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청도군은 중장비를 동원해 유실토 등을 정리하는 한편 자세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대구 47.5㎜를 비롯해 안동 39.8㎜, 포항 45.7㎜, 봉화 34㎜, 문경 36㎜, 의성 43㎜, 구미 40.8㎜, 영천 59.5㎜, 상주 46.1㎜의 비가 내렸다.

서영진·박효상·손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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