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지도부 경기답게 20여 분간 숨막히는 랠리가 계속됐다. 최종 스코어는 25대 19. 김해곤(34·대구엘리트지도자협의회·사진 왼쪽)·안준영(30·대구엘리트지도자협의회·사진)씨 조가 남자복식 자강부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했다는 이들은 현재 대구 동중학교에서 배드민턴 엘리트선수 육성교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 한달 전 부터 하루 2~3시간씩 꾸준하게 합을 맞춰왔다고 했다. 김해곤씨는 “전신운동인 배드민턴은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배드민턴을 예찬했다.
안준영씨는 “최근 배드민턴 꿈나무 수가 줄어들어 걱정”이라며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이런 동호인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