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추진
대구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추진
  • 강선일
  • 승인 2016.03.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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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개 사업 27억 투입

국유지·자투리땅 등 활용

주말농장·학교텃밭 운영

전문인력 3천명 양성 계획
대구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6년 대구 도시농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 계획은 작년보다 3.3% 늘어난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분야, 8개사업으로 추진된다.

△도시농업 인프라 확충=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농업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의 수요 확대에 맞춰 공영 주말농장 조성, 학교텃밭 확대, 도시농업골목 조성 등 도시농업 인프라를 확충한다.

그린벨트내 국유지 등을 활용해 시민행복농장 7개소, 공영·민영 주말농장 8개소, 도시텃밭 4개소 조성을 지원하고 도심유휴지, 자투리땅, 공동주택 등을 활용한 상자텃밭 조성 100개소, 도시농업골목조성 12개소를 조성한다.

청소년들에게 도심속 농업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순화 및 가족관계 회복에 기여하도록 학교농원 15개소를 조성하는 한편, 공영 주말농장을 중심으로 생산된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 등을 통해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양성하고, 지역공동체 형성과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돕는다.

△도시농업 붐 조성 및 저변 확대= 제4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 개최, 도시농업실천 모종 나눔행사, 외국 유학생 및 해외선진도시 농업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해외네트워크 구축, 주말농장 촌장 임명 및 도시농민증 발급, 사업전반에 대한 평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4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초록무지개’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도시농업 저변 확대와 자부심 고취를 위해 도시농민증 발급 등 도시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올해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의 성과와 개선점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평가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 추진방향 설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교육·전문인력 양성 및 홍보 강화= 도시농업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대상 기초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한다.

텃밭 관리, 농사 요령 등 도시농업을 실천가능한 수준으로 교육하기 위해 시민, 교사, 학생 등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 및 농부학교 등 16개 과정을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실시해 연간 3천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 및 민간단체를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해 연간 100여명의 인력양성을 담당토록 하고, 도시농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교재 발간과 함께 각종 행사시 도시농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도시농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형일 농산유통과장은 “최근 농사체험이 주는 정서함양, 건강증진, 공동체 회복 등 순기능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도시농업 참여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도시농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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