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개인도 전기차 보급한다
대구시, 개인도 전기차 보급한다
  • 강선일
  • 승인 2016.03.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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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대상 7개 차종 200대

10월까지 충전소 31곳 설치

신청자에 구입비 등 지원
대구시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개인에게도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설 부족과 관련해선 대폭적 추가 설치와 함께 효과적 운영체계를 위한 관제 및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해결하기로 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급대상 7개 차종, 200대 보급을 위해 공공기관 및 법인·단체와 함께 개인에게도 공급을 확대한다.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개인은 대구시 및 8개 구·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오는 28일부터 10월말까지 대구지역에 있는 차량별 지정대리점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보급대상자는 선착순이며 물량 소진시 모집이 종료된다. 대상자 통보는 시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 통지한다.

대구시는 올해 20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기차 2천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전기 보급사업에 있어서도 환경부 보급 수량과 별도로 10월까지 단독으로 급속 및 완속충전기 총 31개소 100기를 구·군청 및 공공기관 공영주차장 등 도심 요충지에 구축해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차 신청자에게는 보조금으로 차량구입비 1천800만원(국비 1천200만원, 시비 600만원), 완속 충전기 설치 국비 400만원(휴대용 80만원)을 지원한다. 각종 세제혜택으로 취득세 140만원, 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등 최대 400만원까지 감면혜택도 받는다. 아울러 자동차 등록시 채권 한시적 일부면제로 100만원 정도의 혜택까지 더해진다.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이용료,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지정 등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구에 공급된 전기차는 공공 및 민간부문 64대와 올초 전기택시 50대 등 총 114대가 운행중이다.

대구시가 지난달 전기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저소음·승차감·친환경적·가속력 등의 부문에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또 전기차 연료비용이 휘발유 자동차 대비 20% 수준(환경부기준)으로 유지비가 저렴해 구매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전인프라 관련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많이 나와 올해 환경부 급속충전기 4기 설치와 별도로 대구시에서 충전인프라 시설을 대폭 추가 설치하는 한편, 충전기 관리를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 위해 운영정보 등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관제 및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전기차 운행자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가 전기차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충전기 인프라시설이 구축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올해 전기차 보급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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