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車가 가장 ‘안전’
은색 車가 가장 ‘안전’
  • 강선일
  • 승인 2016.03.08 15: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은색은 사고율 높다
명도 낮으면 차체 작게 인식
은색 자동차가 여러 색깔의 자동차 중 사고위험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고위험이 높은 색깔의 자동차는 갈색, 검은색, 초록색 등이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연구팀이 영국 의학저널(BMJ)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은색은 착시현상을 덜 일으킨다. 따라서 은색 자동차는 눈에 아주 잘 띄기 때문에 사고시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흰색 자동차보다 50%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위험한 차는 갈색, 검은색, 초록색 자동차로 밝혀졌다. 눈은 명도가 낮고 어두울수록 사물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검은색은 진하기 때문에 눈에 더 잘 띌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또 검정색 옷을 입으면 몸매가 더 날씬해 보이듯이,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명도가 낮을수록 더 슬림해보인다. 이런 원리 때문에 앞차나 뒷차가 원래 차체 크기보다 작게 인지돼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논리다.

그럼에도 불구 국내에선 여전히 검은색이나 흰색과 같은 무채색 자동차가 잘 팔린다. 내차 판매 전문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차종별로 선호하는 색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형차일수록 검은색을, 소형차일수록 원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실제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무채색 자동차는 감가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채색 비중이 높은 대형차의 경우 같은 연식에 차량 상태가 유사하다는 가정하에 색상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가격차가 났다. 하지만 소형차일수록 원색 수요가 많아 색상별 감가는 큰 차이가 없었다.

김무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