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전국의 100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안전 진단을 분석한 결과, “결함이 없다고 진단된 곳은 단 4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유해 방부목재를 사용한 놀이터가 30곳, 모래의 위생상태 불량 38곳이다. 특히 페인트의 중금속 함량이 심각했는데 90%가 중금속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
조 의원은 “맨발로 뛰어노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검출된 고농도의 중금속들은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아토피와 같은 만성 피부질환과 함께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안전보건법 시행 이전에 조성된 전국의 6만2천개 놀이터에 대해서도 정밀진단을 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관련예산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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