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공용버스 운행을 개시하여 관내 공립유치원(단설1, 병설31)의 현장체험학습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은 지난 1월부터 초등학교 통학차량으로 이용하던 버스를 관리전환 받아 차량 수리 및 배차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 3월부터 관내 공립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지원용 차량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지원 방법은 관내 병(단)설 유치원을 대상으로 연간 현장체험학습에 필요한 공용버스 배차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아 지원할 계획이며, 배차 신청이 없는 날에는 공용버스 통합운영 계획에 따라 관내 초·중학교(87개교)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안국상 행정지원과장은 “학부모가 부담해 왔던 현장체험학습 임차료를 공용버스를 활용해 지원함으로써 연간 1억원 이상의 학교 운영비 절감 효과와 더불어 운전원 자연감소에 따른 잉여 버스의 활용도까지 높여 물품의 효율적 운용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용도 교육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감안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물품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유치원 컨설팅 방문교육과 지도점검을 통해 유치원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투명하고 청렴한 회계 운영으로 학부모와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유치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