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나 꺾고 '4강 가자'
한국, 가나 꺾고 '4강 가자'
  • 대구신문
  • 승인 2009.10.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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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태극전사들이 26년 만의 세계 청소년축구 4강 진출 길목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맞닥뜨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대결을 벌인다.

한국으로서는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창조한 이후 무려 26년 만의 준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국은 가나와 역대 20세 이하 대표팀 전적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상태다.

1997년 5월22일 친선경기 1차전에서 3-1로 이겼으나 사흘 뒤 2차전에서는 0-1로 졌다.

이후 12년 넘게 맞대결이 없었고 '미래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 4강 길목에서 다시 만났다.

하지만 가나는 올해 20세 이하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카메룬을 꺾고 우승했고 이번 대회 D조 조별리그를 2승1무로 통과한 난적이다.

한국은 가나와 8강에서 최전방 공격수 박희성(고려대)과 홍명보 감독이 구사하는 전술의 핵심인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우(연세대)가 가나의 골문을 열 쌍두마차로 나선다.

왼쪽 날개를 맡았던 김보경의 자리는 지난해 프로축구 신인왕 이승렬(서울)과 일본파 조영철(니가타)이 주전 경쟁을 벌인다.

이승렬은 위치 선정과 슈팅력이 좋고 조영철은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가 위협적이다.

이승렬이 경쟁 우위를 점한 가운데 가나의 빠른 공격을 막아낼 카드로 조영철이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윤석영(전남), 김영권(전주대), 홍정호(조선대)는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우려를 낳았던 오른쪽 풀백 오재석이 우려보다 부상이 심하지 않아 컨디션 회복 여부에 따라 베스트 11에 들 수 있다.

그러나 파라과이와 16강 때 오른쪽 풀백 선발로 나섰던 정동호(요코하마)도 좋은 활약을 펼쳐 홍명보 감독의 낙점을 기대한다.

4-2-3-1 전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 듀오인 구자철(제주)과 문기한(서울)이 변함없이 '더블볼란테'로 호흡을 맞추고 오른쪽 날개는 서정진(전북)의 몫이다. 골대는 김승규(울산)가 맡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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