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인 지난 4일 오후 2시 하양읍 금락리 평광아파트 신잠섭(74)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금호강을 보다가 습지에서 어미수달과 새끼 수달 두 마리가 놀고 있는 모습을 발견, 촬영했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의 수생포유류. 몸길이 64∼82㎝, 꼬리길이 30∼50㎝, 몸무게 5.5∼17㎏. 몸색은 다갈색이고, 턱에서 목·가슴에 걸쳐 흰 털이 나 있다.
현재는 낙동강 상류 지역과 지리산 부근의 하천, 오대산 부근 1급수 하천 일부에서 서식하고 있을 뿐이며 천연기념물(제330호) 및 멸종희귀 동식물(1급)로 지정돼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의 주요 5개하천인 금호강, 남천, 오목천, 부일천, 조산천에대한 수질개선 노력으로 2급수(3㎎/ℓ이하)에서 1급수(2㎎/ℓ이하)로 맑아지고 있으며, 또한 401억원의 사업비로 금년 10월에 우선 준공되는 경산폐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이 완료되면 2010년부터 남천수계도 4급수(8㎎/ℓ이하)에서 2급수(3㎎/ℓ이하)이하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남천자연형하천 정화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남천수계도 1급수(2㎎/ℓ이하)로 맑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