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2연패” vs 매킬로이 “그랜드슬램”
스피스 “2연패” vs 매킬로이 “그랜드슬램”
  • 승인 2016.04.05 14: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부터 마스터스서 격돌
안병훈, 한국선수 유일 출전
조던 스피스(미국)의 지난해 영광 재현이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냐.

2016년 첫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도 변함없이 4월 첫째주인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한 조각을 남겨 둔 매킬로이의 샷 대결에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스피스는 1997년 타이거 우즈가 세웠던 72홀 코스 레코드인 270타와 타이를 이루며 필 미컬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4타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2009년 마스터스에 데뷔한 매킬로이는 올해가 여덟 번째 출전이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해 4위였지만 2011년의 악몽을 잊을 수 없다.

‘빅3’ 중 한 명이지만 올해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매킬로이가 오거스타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피스와 매킬로이 못지않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제이슨 데이(호주)다.

3월 들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매치 플레이를 연속 제패한 데이는 세계랭킹 1위로 다시 올라서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5·CJ그룹)만이 출전해 다소 아쉽다.

작년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안병훈은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첫 출정이었던 2010년에는 컷 탈락했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안병훈이 6년 만의 출전에서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셸 휴스턴 오픈 우승으로 막차를 탄 짐 허먼(미국)을 비롯해 89명의 선수가 나온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