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與, 새로운 구원투수는?
위기의 與, 새로운 구원투수는?
  • 승인 2016.04.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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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예정 全大 이르면 6월로 앞당겨 개최 추진

최경환·이정현·심재철·정우택 등 하마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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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이하 ‘비대위’)가 차기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를 조기에 치르기로 했다.

이번 총선에서 122석을 얻는데 그친 새누리당이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조기 수습에 나설 새 지도부가 누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총선 다음날인 1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비대위원장은 오는 22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정식 임명된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다음달 초 20대 원구성에 앞서 당선인 대회를 열어 경선방식으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이르면 6월 중으로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우선 이번 주 중 전국위원회를 열어 원유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비대위를 공식 발족시킨 다음 당내 현안 및 차기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 개최 등 향후 당무에 관한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친박계 4선인 최경환(경북 경산)의원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총선 직후 당 대표 경선을 밝힌 친박계 3선인 이정현(전남 순천)의원과 친박계 5선인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의원도 간접적으로 당권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다.

비주류 측에서는 5선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4선인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3선인 이혜훈(여·서울 서초갑)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조만간 복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4선의 유승민(대구 동을)의원도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은 공천 콧오프된 이후에도 새누리당을 단 한번도 떠난적이 없다고 말해 조건없이 복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초 선출할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4선에 성공한 나경원(여·서울 동작을)의원이 여성 최초로 거론된다. 또 4선의 김정훈(부산 남갑)·유기준(부산 서동)·홍문종(경기 의정부을), 3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의원을 비롯해 복당 대상자인 4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의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 의원은 새로 구성될 비대위가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복당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복당을 유보하고 있는 입장이다.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한 친박계 의원은 17일 “정부와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의원이 원내대표를 하지 않으면 입법부와 행정부가 또 삐걱거리며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면서 “국정 운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박계 한 의원은 “총선 패배의 원인도 입법부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코드 인사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향후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4대 개혁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거대 야당과의 협조를 이끌어낼 역량이 필요한데다 당내 계파 갈등 봉합, 선거 참패에 따른 국민 신뢰 회복 등의 난제들을 새 지도부가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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