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지방 목소리 여전히 외면
박근혜 정부, 지방 목소리 여전히 외면
  • 장원규
  • 승인 2016.04.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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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언론사 초청 계획 없어
박근혜 정부가 4.13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이반을 회복하기 위해 소통에 나선다고 밝히면서도 지방의 목소리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리얼미터가 각각 지난주와 이번 주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9~31%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총선 이후 민심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악화된 민심의 소리를 청취한다며 26일 서울지역 언론사 편집국장 및 방송사 보도국장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청와대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언론사를 배제한 채 서울지역 46개 신문·방송사 편집·보도국장만 초청해 지방의 민심과 지방언론의 목소리에는 무관심하다는 지적과 함께 중앙과 지방 언론사에 대해 차별화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춘추관에는 서울지역 46개 풀 기자단과 함께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36개 지방풀 기자단이 출입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언론사를 초청 대상에서 배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널리 양해해 달라”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언론사 초청 간담회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와 부산·경남,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민심이 새누리당을 외면한 것은 박 대통령의 불통과 경제정책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며 “민심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지방언론을 배제한 것은 소통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지역풀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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