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재화 위원장)가 28일 근대골목을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특별 제작한 ‘청라버스’를 타고 중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최근 도심재생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북성로 공구골목과 순종황제 어가길 등 근대문화유산인 산업 및 역사적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의원들은 도심 순환형 관광전용버스인 ‘청라버스’를 타고 전국적인 도심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향촌문화관, 김광석 길, 청라언덕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도심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일제강점기에 미곡창고로 사용되었던 일본식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한 ‘북성로 공구박물관’과 이색카페&갤러리로 한국전통공예품들로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인 ‘박물관이야기’를 방문, 어려움 속에서도 역사를 지켜나가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의원들은 또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수창동 광문사 터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1909년 행차했던 순종황제 어가길을 따라 걸어보고 대구읍성 상징거리조성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재화 문화복지위원장은 “도심재생사업이 역사적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고 임인환 의원은 “청라버스를 타보니 너무 좋다. 관광객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관계자에게 즉석에서 증차를 제안하며 “친환경적인 전기버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