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발레리나’ 한서혜, 보스턴발레단 첫 주역
‘얼짱 발레리나’ 한서혜, 보스턴발레단 첫 주역
  • 승인 2016.05.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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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백조의 호수’ 열연
지난 2010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해 ‘얼짱 발레리나’라는 애칭을 얻은 한서혜(27)가 미국 보스턴발레단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주역을 맡았다.

‘백조의 호수’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보스턴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려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한서혜의 연기는 오는 8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3일 현재 보스턴발레단 홈페이지(www.bostonballet.org)의 캐스팅을 보면 미사 구라나가, 애슐리 엘리스 등 다른 솔로이스트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 공주 오데트와 그를 구하려는 왕자 지크프리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주연이 청순하고 가녀린 백조 오데트와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흑조 오딜을 1인 2역으로 연기하는 것이 백미다.

한서혜도 이번 공연에서 오데트와 오딜을 오가며 열연할 예정이다.

보스턴발레단은 2014년 미코 니시넨 단장의 안무와 연출로 ‘백조의 호수’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3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현지 신문인 보스턴 글로브는 주연을 맡은 한서혜를 지난달 17일 인터뷰했다. 그는 “20대 초반 오데트와 오딜을 연기한 적이 있다”며 “테크닉이 많이 필요한 오딜보다 그 자체로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하는 오데트를 연기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한서혜는 2012년 보스턴발레단에 입단했다. 처음에는 군무(群舞) 형식을 담당하는 ‘그밖의 수많은’ 무용수인 ‘코르 드 발레’였지만 1년 만에 세컨드 솔리스트를 거쳐 2년 만에 솔리스트로 승격했다.

7살에 발레에 입문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김선희 교수를 사사했다. 16살 때인 2005년 한예종에 예술영재로 입학하는 동시에 스위스 로잔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해 장학금을 받았고, 세계적인 발레학교인 러시아 바가노바에서 고학년 과정을 수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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