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활성화자금 대기업, 광역단체투자기업, 우수중소기업 중심 지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대기업이나 우수중소기업 위주로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누굴위해 존재하는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 따르면, 유통공사는 2008년 농안기금에서 운영활성화자금으로 2천991억여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 중 대기업인 CJ 제일제당(주)에 100억원, (주)두산에 44억여원, (주)웅진식품 70억원을 지원했다. 또 경상남도 투자회사인 (주)경남무역 95억원, (주)동원 F&B 41억여원, (주)오뚜기 60억원, (주)일화 171억여원원, (주)대상 99억여원원, (주)대상FNB 193억여원원, (주)샘표식품 93억여원 등 우수중소기업과 농협의 (주)NH무역 100억원, 농협고려인삼 15억여원 등에 지원했다.
유통공사는 올해에도 대기업인 CJ 제일제당(주)에 100억원, (주)웅진식품에 7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편중 지원에도 지난해 운영활성화 자금을 지원받은 153개 업체 중 절반인 75개 업체가 평점 51점 이하를 받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냈고, 대기업인 (주)두산(지원금 44억원)과 도들샘(지원금 66억원), 조양상사(지원금 10억원) 등 10억원 이상 지원업체 5개는 ‘미흡’ 평가를, (주)삼진지에프(31억원) 경북통상(50억원) 대왕농산(40억원) 등 14개 업체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강 의원은 “농산물유통공사의 지원금이 대기업과 채권관리가 쉬운 기업들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다”면서“사업 아이템이 좋은 우수한 업체에 대해서도 신용평가 기관에 신용평가를 해서 수출자원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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