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은 지음/파피에/1만6천원
성인들을 위한 어쩌면 민망할 수 있는, 그러나 역사의 한 조각임에는 틀림없는 이야기 14편을 모았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상,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한 순간도 역사와 분리돼 존재할 수 없으며, 어떤 거창한 역사도 시작은 소소하고 거기에는 ‘은밀하고 내밀한 사생활’이 빠질 수 없다. ‘작지만 큰 역사’로서의 개인사, 귀엣말로 속닥거릴 만한 어른들만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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