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상금 등 부문서 1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은 ‘장타 여왕’ 박성현(22·넵스)이 고대하던 매치플레이 여왕 자리도 꿰찼다.
박성현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김지현(25·한화)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작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1회전에서 탈락했던 박성현은 상금왕이나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만큼 이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수시로 밝힌 바 있다.
박성현은 “주니어 시절부터 중계방송을 보면서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면서 “첫 우승 이후 가장 짜릿한 우승”이라고 기뻐했다.
시즌 4번째 우승으로 상금 1억2천만원을 보탠 박성현은 다승 1위와 상금 선두, 대상 포인트 1위 등 각종 부문 맨 윗자리를 굳게 지켜 이번 시즌 독주 기반을 더 확고하게 다졌다.
믿어지지 않은 역전패를 당한 김지현은 눈물을 쏟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