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제품 9.6%, 판매금액의 16.8% 차지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
특허진흥원에서 국내특허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운영하는 바이인벤션(특허상품전문 판매 사이트)에서 해외수입상품이 버젓이 판매되어 국내 특허상품의 판매지원이라는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구미 을)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바이인벤션 입점상품 및 판매상품’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 운영이후 등록상품의 9.6%, 총판매 수량의 18.6%가 수입제품이 차지했고. 작년 기준으로 총 판매금액의 16.8%가 수입상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 제품별로는 작년 기준으로 닌텐도의 게임기가 1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캐논. 니콘의 디지털카메라가 1억 원, 테팔 후라이펜 등 주방용품이 9천4백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바이인벤션은 현재까지 국비48억 원을 투자해 특허상품의 판매지원을 위해 개설했으나 특허상품 만으로는 판매실적이 낮다고 판단하여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수입제품까지 팔면서 결국 특허상품의 입점 비율은 7.6%까지 떨어졌다.
이에 김 의원은 “특허상품 판매를 지원해야 할 쇼핑몰이 판매량에 신경 쓰다 결국 수입상품 판매까지 지원하게 됐다”면서 “특허는 활용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특허 홍보와 활용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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