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등 13개국 20명 선발
올해로 22년 째를 맞는 ‘대구시 통상모니터 운영사업’은 지역 기업의 국제통상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 중인 사업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지역으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을 통상모니터로 위촉, 방학 중 인턴십 실시, 통·번역 지원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베트남, 몽골, 인도 등 13개국 유학생 20명을 통상모니터로 선발했다. 또 위촉식에 앞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무역실무와 한국 기업문화 등에 대한 교육도 펼쳤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통상모니터 운영사업은 지역기업에 국제통상 업무 및 해외시장 개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통상모니터 요원으로 위촉된 지역의 우수한 유학생들이 실무 감각을 익히고 경력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 사업”이라고 밝혔다.
올해 통상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된 한 중국 학생은 통상모니터 사업과 관련, “각종 기관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으나, 모두 일회성 활동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대구시 통상모니터 운영사업’은 하계인턴에서 지역산업 시찰 등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연간 활동 계획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통상모니터 요원을 활용한 인턴십은 6월부터 채용 희망업체를 모집해 인터뷰를 실시한 후 하계방학기간에 시행할 예정이며, 통·번역서비스는 연중 실시된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는 대구상의로 신청하면 된다. 이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