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민등록 개인이름 한자 틀려 '물의'
포항시 주민등록 개인이름 한자 틀려 '물의'
  • 포항=이시형
  • 승인 2009.01.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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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일부공무원의 직무해이로 인한 주민등록표상 개인이름 일부 한자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틀리게 기재ㆍ출력된 일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포항시는 대법원이 사용하는 한문 전산프로그램과 포항시 전산프로그램간 상호 환경이 잘 맞지 않아 문제가 생겨 신규 프로그램으로 일치시켜 주민등록변환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일부 구청ㆍ동사무소 실무 담당자가 변환된 신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아 주민등록표상 한자가 틀리게 출력돼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등 민원인들의 분통을 터트리는 일이 발생했다.

더욱이 개인 가족관계증명서와 호적상 한자는 정확했지만 개인 주민등록표상 주민등록등본중 일부 한자는 호적과 다른 이상한 한자가 기재됐으며 발급시에도 다른 한자가 출력됐다는 것.

주민 모(두호동)씨는 “개인재산 및 기타 중요한 사항에 한자가 꼭 들어가는데 어떻게 해서 틀리게 됐느냐”며 항의하자 해당 동사무소 직원이 “전산에 에러와 오류가 나서 그렇다”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사용하는 한자 프로그램 폰트환경과 대법원이 깔아놓은 한자 프로그램의 폰트환경이 틀려 7개의 한자가 틀리게 기재돼 일치시키는 작업을 지난 주 실행했다”며 “이 작업사실과 20여개의 파일내용을 33개 읍면동에 전화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메일로 알렸는데 일부 동사무소 직원이 잊어버렸거나 실행시키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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