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은 구조
16일 포항 양포항 앞 바다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어선에 승선하고 있던 선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포항양포 동방 6마일 해상에서 화물선 J호(5천556t, 승선원 16명)와 동해선적 저인망어선 H호(75.97t, 승선원 8명)가 충돌, H호가 침몰하면서 승선 선원 8명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사고접수 즉시 현장으로 507함 등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를 급파하고 사고해상 인근 조업선과 함께 해상 추락자 수색에 나서 4명(한국1, 인도네시아2, 중국1)을 구조했다.
하지만 H호 선장 이모(57)씨와 기관장 김모(49), 선원 박모씨(44) 등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중국인 1명(리잔메이)은 실종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실종선원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0척과 122구조대, 동해지방청 헬기 1대를 동원, 실종된 중국인 1명 수색에 나섰다”며 “해군 고속정 및 인근 조업어선에 실종자 수색과 함께 충동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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