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식품·환경 등 3개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
박 대통령은 또 미래전략수석에 현대원(52)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교육문화수석에 김용승(61) 가톨릭대 부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이원종 비서실장을 비롯해 안종범 정책조정 수석과 강석훈 경제수석을 임명한데 이어 추가 개편을 단행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
김 신임 수석은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총선 경선에서 패배했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김 신임 수석은 제17대, 19대 의원과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국회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분”이라며 “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역임해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현대원 신임 미래전략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 산업포럼의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정책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김용승 신임 교육문화수석은 교육부 개혁추진협의회 총괄 의장과 전국대학교 부총장 협의회의 의장 등을 지냈다.
김 홍보수석은 “현 미래전략수석은 콘텐츠와 미디어 분야의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후반기 주요 현안인 창조경제와 성장동력 확충에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여 창조경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김 교문수석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통일·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3개 부처 차관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농림식품부 차관에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 이정섭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 정세분석국장과 대변인을 역임한 대북정책 전문가다.
이 농식품부 차관은 농어촌 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지냈고, 이 환경부 차관은 물환경 정책국장,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