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사법위 이한성 의원
청소년 강간범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경북 문경예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강간범은 1천589명으로, 2007년 834명 대비 755명(90.5%)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강간범이 2007년 9천632명에서 지난해 1만377명으로 38.8% 증가했으며, 강간을 포함한 청소년 흉악범죄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1857명이었던 청소년 흉악범죄 사범은 2007년 1928명, 작년 3016명으로 2년 새 약 1.6배나 늘었고, 전체 흉악범 가운데 소년범의 비중도 2006년 12%에서 지난해 15.1%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살인범의 경우 1.2%, 강도는 30.4%, 방화범는 13.1%, 강간범은 11.9%가 소년범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