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건강! 풍기인삼’이란 주제로 신종플루 확산 우려 속에 개최된 축제는 인삼 판매액이 작년 139억원보다 71%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삼의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얻은 특수로 풀이된다.
그러나 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87만여명으로 지난해 축제때의 95만명에 비해 8만여명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인삼 축제에서도 인삼캐기 체험이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을 얻었다.
직접 인삼포에서 인삼을 채굴해 볼 수 있는데다 최고 품질의 풍기인삼을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행사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밖에도 풍기인삼 건강체험관과 인삼요리경연, 인삼포 포토존 및 관광객 맞춤형 공연과 건강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
개막 첫날인 13일에는 각국의 주한대사와 가족 등 13개국 3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인삼캐기체험, 풍기인삼 건강체험관 등 각종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부석사, 소수서원·선비촌 등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며 풍기인삼축제와 선비의 고장 영주시를 체험했다.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장인 김주영 시장은 “신종플루를 이겨낼 수 있는 인삼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유래없는 대성공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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