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도시와 격차 여전해
농어촌지역 도시와 격차 여전해
  • 장원규
  • 승인 2009.10.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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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병의원 시설 낮아
농어촌 지역과 도시의 생활수준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지역민이 도시민에 비해 삶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천420개 읍·면 중 보육시설이 없는 곳이 32%에 이르고, 농촌학교의 복식수업 및 비전공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농촌학교가 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지역의 상수도 보급률도 읍지역은 86.2%, 면지역은 45.2%, 하수도 보급률은 45.7%에 불과하고 도시가스의 경우에도 보급률이 읍지역의 경우 29.7%, 면지역은 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어촌의 의료현실은 매우 심각한데, 농어촌지역의 평균 병의원 수는 도시지역 299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29개에 불과하고, 병의원 수 대비 인구수도 1천879명으로 도시지역 1천232명보다 훨씬 많았다.

또 230개 시군 중 응급의료 기관이 없는 시군이 43개로 18.7%에 이르고 108개 시군지역은 응급의학과전문의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가 아예 없는 시군구도 28개에 이르고 분만실이 없는 곳은 47개소나 됐다.

정 의원은 "행복한 삶의 첫 번째 조건인 '건강'을 지키는 일조차 사치인 사람들, 너무나 멀고 높은 병원의 문턱을 넘기 힘든 농어촌의 의료 소외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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