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일 시청에서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민간단체, 쌀가공업체대표, 포스코, 교육청, 대형유통업체, 포스텍 연구기관 관계자 등을 위원으로 한 `포항시 쌀 소비 운동본부’ 발대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시 쌀 소비 운동본부는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과 포항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기획팀, 홍보팀, 유통팀, 지원팀으로 구성돼 쌀 소비 대책에 대한 전방위적으로 대처한다.
발대식 및 현판식에 이어 열린 쌀 소비 대책 회의에서는 포항 쌀을 이용한 막걸리(동동주) 산업 활성화와 쌀가공산업 육성 및 발굴 지원, 쌀국수 학교급식 전면 확대, 쌀소비촉진 홍보, 직판행사추진 등 내실있는 쌀 소비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내 양조장 대표 쌀소비대책회의를 개최해 막걸리 제조시 쌀 혼합비율을 상향 조절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유관기관 및 기업체 450개소에 쌀 가공식품 소비확대 협조문도 발송한 바 있다.
농협RPC 담당자 대책회의에서도 올해 산물벼 매입물량과 적정가격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일손돕기 군장병에게 빵 대신 떡으로 간식을 제공하는 등 쌀소비 확대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쌀 풍년농사에도 불구하고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크다” 며 “우리의 주곡인 쌀 산업이 안정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쌀소비 확대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의 올해 쌀 생산 예상량은 4만2천549t으로 전년 4만5천752t에 대비해 7% 정도 감소될 것으로 보이며, 산지 벼 가격도 40kg기준으로 4만2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천원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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