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최중량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kg) 경기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 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에는 16㎏ 못 미쳤다. 그러나 용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장미란은 1,2차 시기에서 130㎏에 도전했지만 모두 왼쪽 팔이 뒤로 기울면서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다시 130㎏에 도전한 장미란은 또다시 약간 기우뚱하는 듯 했지만 중심을 잡고 일어서는데 성공, 1위를 확정지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