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7일간 열전속으로...
전국체전 7일간 열전속으로...
  • 대구신문
  • 승인 2009.10.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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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월드컵경기장서 개막식...16개 시도 2만4500명 출전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오후 5시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6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시도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및 회원, 참가선수단 등 3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르네상스 2009’라는 대주제와 `Green City를 꿈꾸며’라는 소주제로 성대하게 꾸며졌다.

식전행사인 울림마당에선 대전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웃다리 농악 등의 한마당 행사와 선수단 환영 물결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이어 공식 행사에서는 차기개최지인 경남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선수단 및 해외동포선수단 입장에 이어 지난달 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09 FITA(국제양궁연맹) 양궁월드컵 파이널대회 리커브에서 우승한 대전출신 `양궁 신동’ 곽예지(대전체고)와 로봇 휴보가 조선시대 로켓인 신기전의 점화선에 불을 붙여 7일간 경기장을 환하게 밝힐 성화를 점화했다.

신기전에 설치된 불화살들이 대전의 밤하늘로 발사되면서 이날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이날 대구 선수단은 스쿼시 대표인 최명수 선수를 기수로 앞세워 11번째로 입장했으며 경북 선수단은 김제용 봉화군체육회 사무국장을 기수로 12번째로 입장했다.

경북 선수단은 지난해 `독도 셔츠’에 이어 올해는 선수단 입장시 태극문양의 스카프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내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가 경기력 향상에 새로운 시작이 되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룬 쾌거가 내년 국제대회에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체육 강국을 뛰어넘어 체육 선진국이 돼야 한다. 경기력 뿐 아니라 스포츠 문화에서도 선진국이 되자”고 당부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 스포츠의 참된 정신과 이상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자신의 기량을 펼치자”고 격려했다.

1994년 이후 15년 만에 대회를 개최한 대전은 `경제 체전’을 표방,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태양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은 이번 체전을 위해 주경기장인 한밭종합운동장을 증, 개축하고 충무체육관, 한밭체육관, 한밭수영장을 최신 시설로 단장했으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장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표어 속에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6개 시·도 2만4천500여명의 선수가 출전, 41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메달 경쟁을 벌인다.

대전=김덕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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